르노-닛산차는 오는 2014년부터 미국 테네시주 공장에서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2천500㏄급 추정)을 생산해 벤츠의 중형 세단인 C클래스용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연간 최대 25만개를 생산해 르노-닛산의 인피니티 소형차 등에도 탑재할 계획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르노-닛산차와 다임러는 2010년 4월에 서로 주식을 3.1%씩 보유하고 있는 상태이며, 엔진·전기차 개발 업무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업계는 이번 협력으로 북미에 벤츠용 엔진 공장이 없는 다임러는 투자 비용을 절약하고, 르노-닛산은 중장기적으로 공장 가동률을 안정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최근 일본 도요타가 독일 BMW에, 스즈키가 이탈리아 피아트사에 각각 유럽용 디젤 엔진을 조달하기로 하는 등 자동차 기업 간 엔진 조달 사례가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