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시내 기자] 서울 강남의 한 백화점에서 대낮 인질극이 벌어졌다. 인질은 임산부여서 충격을 주고 있다.
인질극을 벌인 남성은 현장에서 검거돼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이날 낮 12시20분경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7층 주방용품 매장에서 한 임신부를 식칼로 위협, 머리채를 붙잡고 인질극을 벌였다.
이 남성은 앞서 1시간 전에는 무역센터(코엑스) 지하의 대형 서점에서 불을 지르고 달아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백화점과 지하 매장에 설치된 CCTV 화면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한편, 인질로 붙잡혔던 여성은 충격으로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