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시내 기자] 서울지역 자율형 사립고(자율고)의 두 번째 추가모집에서 8개교에 20명이 지원했다.
이에 따라 올해 신입생 모집에서 최종적으로 자율고 8곳의 정원이 미달됐다.
특히 용문고는 자율고 지정이 취소됐다.
11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10일부터 이틀간 이뤄진 서울지역 자율고 2차 추가모집에서 총 8개교에 20명(일반전형 8명,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 12명)이 지원해 무더기 미달 사태를 빚었다.
용문고가 사배자 전형으로 6명을 추가 모집했고, 대광고 4명, 경문고 3명, 장훈고·현대고는 각 2명, 보인고·세화고·우신고에 1명씩 지원했다.
최종 지원 현황을 보면, 자율고 25개교 1만147명 모집에 1만4천8명이 지원해 1.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중 보인고(경쟁률 0.98대 1), 미림여고(0.95), 동성고(0.74), 대광고(0.72), 장훈고(0.72), 경문고(0.65), 우신고(0.56), 용문고(0.30) 등 8개교가 2차례의 추가모집에서도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재작년 신입생 모집에서 대량 미달로 자율고 지정 취소까지 검토했다가 지난해 처음 '워크아웃'을 신청했던 용문고는 이번 2차 추가모집에서도 정원의 60%를 넘기지 못해 자율고 지정이 취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