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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6명, "가난은 사회구조문제"

[재경일보 배규정 기자]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6명은 가난의 원인이 사회구조적인 문제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해 7월 2000명을 대상으로 가난의 원인에 대해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58.2%가 사회구조를, 41.8%가 개인의 노력이나 재능 부족 등을 꼽았다.

20~40대의 젊은 연령대일수록 가난의 원인으로 사회구조를 꼽는 비율이 높았다. 특히 30대의 70.2%가 가난을 사회구조의 탓으로 돌려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40대의 67.2%, 20대의 64.8%가 같은 인식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노년층에서는 가난을 개인의 탓으로 꼽는 비율이 높았다. 50대의 48.7%, 60대 이상에서는 39.3%만이 사회구조가 가난의 원인이라고 답했다.

또한 대학을 졸업한 사람의 68%가 사회구조를 가난으로 꼽았고 중학교만 졸업한 사람은 37%만 사회구조를 원인으로 꼽았다.

이 밖에도 우리 사회의 공ㅤㅈㅓㄷ성을 묻는 질문에 긍정적으로 답한 사람은 16%로 부정적 경향이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