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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유로존 무더기 신용등급 강등 여파로 상승

[재경일보 조동일 기자] 원ㆍ달러 환율이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에 의한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9개국의 무더기 신용등급 강등 여파로 상승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40원 오른 1,154.7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4.70원 오른 1,153.00원에 개장한 이후 유로존 회원국들의 무더기 신용등급 강등의 영향으로 상승 압력을 받아 오전 한 때 1,555.50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지만 이번 신용등급 강등은 이미 예고됐던 악재라 폭등세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또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유입되고 KCC의 현대중공업 지분 매각에 따른 외국인 주식자금 유입 기대가 커지면서 소폭 하락하며 6원 가량 상승한 1,150원대 중반에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