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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새해 목표, 공부보다 다이어트·이성친구 사귀기

[재경일보 김시내 기자] 초등학생들이 새해 목표로 공부보다는 다이어트나 이성친구 사귀기, 운동하기, 음치 탈출하기, 키 크기 등을 선택해 초등학생들의 관심사가 크게 달라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초등학교 때부터 지나치게 외모 등 자기 과시적인 쪽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우려된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어린이 포털 다음 키즈짱(http://kids.daum.net)에서 2~16일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새해 목표를 묻는 항목에서 '다이어트'가 16%로 가장 많은 응답자의 선택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성친구 사귀기'(14%)와 '열심히 운동하기'(13%)가 2,3위에 올랐고 '음치 탈출하기'(11%), '쭉쭉 키 크기'(11%)도 4,5위에 올랐다. '열심히 공부하기'(10%)는 다음 순이었다.

새해 이루고 싶은 소원으로는 '키도 크고 훈남, 훈녀 되게 해주세요'(23%)가 가장 많았다. 또 '인기쟁이 되게 해주세요'(16%), '이성친구 만나게 해주세요'(16%), '전교 1등 되게 해주세요'(16%), '우리가족 더 행복하게 해주세요'(15%) 등을 비슷한 비율로 새해 소원으로 빌었다.

겨울방학 계획을 묻는 항목에서는 '부족했던 잠을 실컷 자겠다'(41%), '못 봤던 TV 프로그램을 다 보겠다'(19%), '스케이트를 타겠다'(14%), '겨울여행을 가겠다'(14%) 순으로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