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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조합원 분신사태 "노무총괄 윤 부회장 스스로 물러나"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현대차 노무총괄 윤여철 부회장이 18일 분신을 기도해 숨을 거둔 신승훈 조합원의 사태와 관련해 책임을 지고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후임으로는 울산공장장인 김억조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됐다.

18일 현대차의 승진 인사 발표에 따르면 울산공장장에는 지원사업부장 윤갑한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 울산공장장으로 임명됐고 윤 부회장은 고문에 위촉됐다.

윤여철 부회장이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난 것은 최근 현대차 노조가 대자보 등을 통해 윤 부회장과 김억조 사장에게 신 조합원의 분신사태 책임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재경일보와의 통화에서 "이번 윤여철 부회장의 사임은 신 조합원의 분신사태에 대해 스스로 책임을 느끼고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한 것이다"고 사퇴 이유를 밝혔다.

한편, 김억조 사장의 승진에 대해서는 "아직 김억조 사장에 대한 승진발령 이유는 잘 모르겠다"고 대답을 회피했다.

<프로필> 김억조(金億兆) 노무총괄담당 부회장
- 1950년생, 경북
- 서울대 공업교육학과 졸
- 주요 경력
 현대자동차 TOOLING센타 이사, 상무, 전무
 현대자동차 선행생기센터 전무
 현대자동차 생산개발총괄본부 부사장
 현대자동차 체코공장장 부사장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장 사장
 
<프로필> 윤갑한(尹甲漢) 울산공장장 부사장
- 1958년생, 경북
- 계명대학교 경영학과 졸
- 주요 경력
 현대자동차 생산운영실 이사
 현대자동차 종합생산관리사업부 상무
 현대자동차 울산인사실 상무
 현대자동차 지원사업부 전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