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시내 기자] 27일 오후 2시48분경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판잣집에서 화재가 발생, 가건물 4채를 태우고 30여분만에 진압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판잣집이 대부분 가연성 물질로 지어졌는데다 불길이 높게 치솟으면서 상황이 위험해질 뻔했다. 판잣집 내부에서 가스통이 폭발하는 소리가 연달아 들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소방당국은 불에 탄 건물에 구조대원을 투입, 인명피해가 있는지 검색을 벌이는 한편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구룡마을은 판잣집 등 가건물 391채에 저소득층 2천600여명이 밀집해 거주하는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