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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어 왔어 제대로 왔어' 진이한, 시크+훈훈 '국방옴므'따로 없네

[재경일보 김수경 기자] 배우 진이한의 늠름한 군복 자태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진이한은 30일 방송되는 MBN 일일시트콤 ‘왔어 왔어 제대로 왔어’(극본 황여름, 김경미, 선승연 연출 김희원/제작 로고스필름) 36회 분에서 완연한 군인의 느낌이 물씬 묻어나는 군복 차림으로 등장한다. 넓은 어깨와 늠름한 모습이 실제 군인처럼 진이한을 더욱 빛내주고 있는 것.

무엇보다 군복을 입은 진이한 옆에서 눈물 콧물 쏟아내며 슬퍼하고 있는 이수경의 모습이 더욱 시선을 잡아끌고 있다. 두 사람은 기습적인 ‘취중 키스’에도 서로의 마음을 고백하지 못한 채 애매모호한 러브라인을 이어갔던 상태.

결국 지난 35회 방송에서는 이수경을 향해 “남자로서 날 어떻게 생각하냐”는 진이한의 단도직입적인 질문이 이어졌던 터라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크게 증폭된 상황이다. 때문에 울고 있는 이수경과 군복 입은 진이한의 예측 불가능한 새로운 모습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더욱 자극하고 있다.

특히 군복을 갖춰 입은 진이한의 등장은 촬영장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지난 24일 경기도 청평의 세트장에서 진행된 촬영 현장에서 진이한의 군복 입은 모습은 단연 눈에 띌 수밖에 없었던 것. 당장 입대해도 좋을 만큼 군복이 잘 어울리는 진이한의 모습에 찬사가 쏟아졌다는 전언이다.

실제로 진이한은 제대 후에도 유독 군대, 군복과 인연을 꾸준히 맺어왔던 배우 중 하나.  첫 번째로 도전했던 영화 ‘탈주’에서 진이한은 군인 역할로 출연했으며, 2011년 방송된 버라이어티 ‘명 받았습니다’에서도 군복을 입고 등장했던 만큼 진이한은 군필 배우로서 군대와의 인연을 톡톡히 맺고 있다. 오랜만에 입은 군복에도 어색함 없이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칠 수 있었던 이유 중의 하나인 셈이다.

제작사 로고스 필름 측은 “극중 군인의 모습 뿐 아니라 다양한 변신을 시도한 진이한의 모습을 흥미롭게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며 “시청자들의 기대감과 호기심을 충분히 충족시켜줄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MBN 일일시트콤 ‘왔어 왔어 제대로 왔어’는 이수경-진이한-유인영이 우연히 한집에서 살게 되면서 세 남녀가 발견하고 만들어나가는 사랑과 우정에 관한 이야기. 한국판 ‘프렌즈’란 별칭 속에 한진희-차화연-이휘향-강남길 등 관록 있는 배우들이 망가짐을 불사하며 열연을 펼쳐내면서 호평을 받고 있다. ‘왔어 왔어 제대로 왔어’는 월~금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로고스 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