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동안 진시황(이덕화)의 비서 실장이자 가장 신임하는 최측근으로 보여졌던 모가비(김서형)가 숨겨둔 야심을 드러내며 ‘샐러리맨 초한지’의 극 전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는 모습이 본격적으로 그려지기 시작했다.
지난 방송에서 모가비는 최항우(정겨운)과 범증(이기영)에게 점차 시력을 잃어가는 진시황의 건강 악화와 일거수일투족을 알리며 같은 배를 탄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모가비는 범증과 함께 진시황의 유서를 수정하려는 계략을 꾸미는가 하면, 다른 쪽에서는 백여치(정려원)가 후계자가 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주고, 또 한편으로는 진시황 회장에게는 진심으로 염려하고 위해주는 충신의 모습 등으로 무려 세 얼굴의 모가비 상을 그려가고 있다.
모가비의 의중은 아직까지는 확실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지만 방송 말미, 진시황이 자리를 비운 사이를 틈 타 회장석에 앉아 소름 돋는 냉소를 흘리는 모가비의 모습에서 회사 경영권에 대한 야심을 가지고 계략을 꾸미고 있다는 정도는 간파할 수 있는 상황이다.
회를 거듭할수록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는 모가비의 계략은 이제 막 2막으로 접어든 ‘샐러리맨 초한지’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으로 보이고 있다. 특히 극 중심에 있는 최항우와 유방(이범수)의 불꽃 튀는 팽팽한 대결을 내려다보며 그 위에서 더 큰 야욕을 불태울 것으로 예상된다.
모가비의 모습을 확인 한 시청자들은 방송 직 후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대체 모가비는 누구이고 무슨 계략을 가지고 있는 건가요? 앞으로 김서형이 더욱 기대됩니다!”, “모가비 반전 돋네요!”, “모가비 반전 캐릭터에 소름이..! 갈수록 빠져들어요” 등의 소감을 올리며 앞으로의 이야기에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모가비의 숨은 계략이 점차 두각을 드러내며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는 가운데 드라마 ‘샐러리맨 초한지’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단숨에 끌어 모으고 있다.
사진=SBS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