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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미나는 8일 저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드뎌 뮤뱅 공연날. 저녁8시공연인데 12시간 전부터 준비. 그래도 시간이 빠듯하다. 가수들은 이미 아침 7시에 공연장 도착했을 것. 몇일전부터 그앞에 텐트치고 기다리는 프랑스 십대들도 있다니.. 모두가 이렇게 공들이지 않으면 탄생하기 힘든 일이지 싶다"라는 글과 함께 뮤직뱅크의 파리 상륙을 알렸다.
이어 "공연장까지 태워준 기사님 왈'이시간에 거긴 왜가죠?''kpop 공연이있어요' '엥?' '한국 가수들인데 주로 어린 팬들이 많아서 모르실거에요..' 잠시 후 '아,혹시 그거 여러명의 젊은 남자 여자들이 그룹으로 나와서 하는? 울 딸이 좋아해요!'^^"라며 현지에서 폭발적인 반응 일화를 공개했다.
또 "한국, 프링스, 일본 스태프들이 다양한 언어로 무대 앞뒤에서 매우 복잡하게 진행되는 행사인데도 손발이 척척, 신기하다...전문가들의 노련함이 어디가겠나. 그나저나 이곳 음향과 조명은 예술!"이라며 "그야말로 열정적인 공연. 시작전부터 지나친 팬심에 탈진상태에 이르러 실려나가는 프랑스 소녀들을 보며 약간 멍한 상태에 빠짐. 이장우씨가 한국말로 날 소개하는데 1만관중이 기절할 듯 환호. 헉, 나를 알리 없는데; 당황스럽고 한류의 힘이 이거구나 신기!"라며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관중의 환호에 어찌나 소리를 질렀는지 2부에는 허스키한 목소리로, 지금은 거의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상태에 이름. 이들이 이토록 열광하는 이유는 뭘까, 참으로 궁금+신기+뿌듯+어안이 벙벙할 정도로 기대이상의 KPOP열기에 깜놀. 나도모르게 어깨춤을ㅎㅎ. 무대뒤, 피곤함이 급 밀려오고 허탈하면서도 오랜만에 '물만난 물고기'(ㅋㅋ 우리 피디 선배님들의 말씀)가 되고 보니 신나고 즐거워 힘이 마구 솟았음. 스태프 버스타고 나오는데 스타디움 밖에서 그 추위에 태극기 들고 손흔드는 수많은 팬들. 코끝이 찡~~"이라는 글로 한국인으로써 느낀 벅찬 감동을 고스란히 전했다.
마지막으로 "한류열풍을 만들어 가는 사람이나, 즐기는 사람이나, 그 주인공들이나, 이것이 너무 상업적으로 이끌어져가지 않도록 조심조심, 진정한 문화예술의 바람이 되도록 진득하고 신중하게 앞으로 해나갔으면 하는 바람. 공연하는 동안 동남아,유럽 팔로어급증 앗!;;" 이라는 글로 마무리 하며 K-POP의 대한 자신의 생각도 피력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뮤직뱅크 인 파리스'는 오는 2월 17일 방송을 앞두고 있으며 위성을 통해 전세계 73개국에서 방송 될 예정이다.
사진=손미나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