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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해를 품은 달' 12회에서는 훤의 곁을 떠나려는 월(한가인 분)과 그런 월을 붙잡으려는 훤(김수현 분), 그리고 월을 향한 가슴아픈 짝사랑을 하고 있는 양명(정일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훤은 월을 통해 죽은 연우를 떠올리는 자신을 혼란스러워 하며 "누가 마음대로 떠나라고 허했느냐, 심간의 고통을 ㅈ마재워주겠단 사람이 누구냐, 내 혼란이 잠재워 질 때까지 멀어지지 말라"며 월을 붙잡았다.
이에 월은 다시 액받이 무녀로 침전에 들고, 그런 월과 함께 훤은 한밤중 산책을 빌미로 월에게 자신의 힘든 상황을 털어놨다.
그런 훤의 모습을 본 월은 마음을 다독여 주며 "전하 탓이 아니옵니다. 전하께서 얼마나 지키고자 하셨는지, 얼마나 은애했었는지 그들도 성심을 느꼈을 것입니다"라며 "자책하지 마십쇼.전하의 성명으로 모든 진실이 밝혀질 것 입니다"라며 위로를 건넸다.
이에 훤은 "참으로 오랜만에 받아보는 따듯한 위로였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양명역시 월에게 향하는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며 "내 마음에 품은 아픔을 내려놓으라고 말해준 이는 네가 처음이였다"며 자신에게 위로를 건네준 월에게 마음을 고백했다.
사진=MBC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