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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넝쿨부부' 김남주-유준상, '이게 바로 염장 로맨스 애정 행각'

[재경일보 김수경 기자] 일명‘넝쿨부부’ 김남주, 유준상이 사랑 돋는 ‘넝쿨부부 백허그’를 담아내며 깨소금 나는 신혼일기를 공개했다.
 
김남주와 유준상은 오는 25일 첫 방송될 KBS 새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연출 김형석/제작 로고스 필름)에서 각각 열정적인 커리어우먼 차윤희 역과 종합병원 외과의사 방귀남 역을 맡아 새로운 연기변신을 시도한다. 극중 운명적 만남을 통해 부부의 연을 맺게 되는 김남주, 유준상은 처음으로 연기 호흡을 맞춤과 동시에 신혼 부부를 연기하게 돼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는 상황.
 
무엇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 배우의 부부 연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두 사람의 깨소금 나는 신혼 현장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깜찍한 앞치마를 두른 채 요리를 하고 있는 유준상과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유준상에게 백허그를 하고 있는 김남주의 모습이 실제 부부처럼 자연스럽고 다정해 보이는 것.
 
특히 상큼한 베이비펌으로 블링블링한 느낌을 더한 김남주와 화이트 와이셔츠에 검은 뿔테로 스마트한 분위기를 살린 유준상의 모습은 그야말로 한 쌍의 ‘잉꼬 부부’를 연상케 하고 있다. 여기에 실력 있는 외과 의사면서도 다정다감하고 매너 좋은 방귀남을 연기하는 유준상은 앞치마와 능수능란한 요리솜씨로 ‘완벽한 남편’을 완벽하게 재현해냈다.
 
늘 ‘능력있는 고아’를 이상형으로 꼽아오던 윤희(김남주)에게는 남편 귀남(유준상)이 복덩어리일 수밖에 없는 상황. 귀남은 어린 시절 미아가 돼 미국으로 입양, 명문 의대를 졸업한 후 다시 한국을 찾은 터라 윤희의 이상형에 100% 부합하는 인물이다. 가족을 찾기 전까지 ‘방귀남’이라는 실명도 알지 못하는 귀남의 미국 이름은 ‘테리 강’. 윤희는 귀남을 ‘테리’라고 부르며 연신 닭살 커플의 진면모를 선보인다.
 
두 사람의 첫 촬영이 이뤄진 것은 지난 3일 경기도 파주의 한 아파트. 첫 촬영의 긴장감과 흥분감이 촬영장 곳곳에서 드러났지만 두 사람은 베테랑 배우들답게 자연스러운 연기를 이어갔다. 워낙 털털하고 넉살좋은 성격덕분에 김남주와 유준상은 실제 부부처럼 사랑이 묻어나는 장면들을 능청스럽게 소화해냈다는 후문이다.
 
드라마 한 관계자는 “김남주와 유준상이 차윤희와 방귀남이라는 인물에 잘 맞아떨어지는데다가 두 사람의 연기 호흡도 처음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자연스러웠다”며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좋은 작품이 탄생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든다”고 전했다.
 
한편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능력 있는 고아’를 이상형으로 꼽아온 커리어우먼 차윤희(김남주)가 완벽한 조건의 외과 의사 방귀남(유준상)을 만나 결혼에 골인하지만, 상상하지도 못했던 ‘시댁 등장’으로 생기는 파란만장 사건들이 유쾌한 웃음과 감동을 전해줄 예정이다. ‘칼잡이 오수정’ ‘내조의 여왕’ ‘역전의 여왕’을 집필한 박지은 작가와 드라마 스페셜 ‘돌멩이’ ‘영덕 우먼스 씨름단’ ‘연애결혼’ 등을 연출한 김형석 피디가 합세한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오작교 형제들’ 후속으로 오는 25일 첫 방송된다.

사진=로고스 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