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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를 품은 달' 정일우, 벗 송재림에 씁쓸한 미소 "자네도 이제 전하의 사람이 되었군"

[재경일보 김수경 기자] 양명군(정일우 분)이 자신의 벗 마저 잃었다는 생각에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2월 9일 방송된 MBC 수목 드라마 '해를 품은 달'12회에서 저잣거리에서 월(한가인 분)과 잠행을 나온 훤(김수현 분)의 애틋한 모습을 뒤에서 지켜본 양명(정일우 분)은 왠지 모를 질투를 느끼며 뒤돌아 섰다.

이어 아무도 없는 곳에서 "자네,언제 부터 알고 있었나?"라며 물었다. 바로 훤의 호위무사이자 자신의 벗 김제운(송재림 분)이 숨어있었기 때문.

운은 아무 말 없이 숨어있는 곳에서 나와 양명을 바라봤고, 양명은 "되묻지 않는 걸 보니 정말 알고 있었군"이라며 자신의 마음이 월을 향해 있다는 걸 들켰다.

운은 "그리 많이 닮았냐"고 물었고, 양명은 순간 날을 세우며 "주상전하께서 그리 말씀 하시던가, 그 아이와 닮았다고. 해서 내게 말하지 말라 입을 봉하시던가"라며 "자네도 이제 완전히 주상전하의 사람이 되었군"이라며 씁쓸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사진=MBC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