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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문제의 "마켓오 초콜릿" 전량 회수

[재경일보 배규정 기자] 오리온이 기준치의 14배나 되는 세균이 검출된 프리미엄 초콜릿 ‘마켓오 클래식 미니’제품을 전량 회수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오리온은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띄우고 "기준치를 초과한 일반 세균 검출로 문제가 된 2011년 12월 28일 생산 분 ‘초코 클래식 미니 스페셜’ 제품은 전량 회수된 상태"라고 전했다.

또한 소비자들의 불안감 해소와 신뢰성 회복을 위해 문제가 된 12월 28일 생산분 뿐 아니라 12월 한 달 동안 생산된 동일제품도 전량 회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생산을 중단하며 이미 판매된 제품은 소비자 환불 요청 시 환불해 주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식약청은 오리온 제 3 익산공장에서 생산된 오리온 ‘초코 클래식 미니 스페셜’에서 기준치의 14배가 넘는 세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네티즌은 "지금 먹은게 마켓오 제품인데, 환불하면 끝나냐", "오늘같이 좋은 날 이게 무슨일인지, 씁쓸한 발렌타인데이다"라며 불편한 심기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