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BNDES는 이날 현대차 브라질 법인에 3억740만 헤알(약 2천14억원)을 저리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현대차가 브라질에 첫 생산공장을 건설하고 있는 사실이 BNDES의 금융지원을 이끌어 낸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상파울루 주 내륙지역인 피라시카바 시에 연간 15만대 생산능력을 갖춘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전체 투자액은 6억 달러(약 6천798억원)에 달한다.
공장은 오는 11월 중 완공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BNDES로부터 받은 정책자금은 6억 달러의 일부에 포함되는 것으로 투자금 현지조달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브라질 현지 업체인 카오아(Caoa)와 제휴관계를 맺었으며 카오아는 현재 중부 고이아스 주에서 현대차 모델을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