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2.0디젤 'S60·80' 국내 출시...예약판매 시작

▲ 볼보 S80 2.0 디젤 모델

이번에 선보이는 2.0 디젤은 동급 유일 직렬 5기통 터보 디젤 엔진으로, 모델 S80과 스포츠세단 S60에 탑재해 최고출력 163마력(3500rpm)과 최대토크 40.8kg.m(1500~2750rpm)의 힘을 발휘한다.

특히 S80 2.0 디젤은 16.6km/l의 연비와 158 g/km의 CO2 배출을, S60 2.0 디젤은 17.2km/l의 연비와 152 g/km의 CO2를 배출한다.(유럽 기준)

2.0 디젤 엔진은 기본적으로 2.4리터 엔진과 구성 원리는 같지만 짧은 스트로크로 엔진의 배치 공간을 줄여 높은 연비를 실현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한 인젝터가 빠르고 정확하게 연료를 주입해 연료 소비를 최소화 하고 이를 통해 효과적인 연료 연소를 유도한다고 전했다.

볼보코리아 김철호 대표는 "이번 2.0 디젤 엔진이 국내 시장에서도 높은 판매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80 2.0 디젤의 경우 유럽시장에서 벤츠 E200 CDI, BMW 520d, 아우디의 A6 2.0TDI와 동급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 볼보의 핵심모델이다.

볼보는 영국에서보다 무려 1000만원 이상 인하된 파격적인 가격으로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에 선보이는 가격은 부가세 포함 S80 2.0 디젤이 5400만원, S60 2.0 디젤이 4480만원이다.

한편, 2.0 디젤 엔진의 사전 예약은 전국 11개 전시장을 통해 진행되며 예약 고객에게는 등록세 지원과 개인면세자에게는 추가로 주유상품권을 제공한다(S80 2.0디젤 구매시 100만원, S60 2.0디젤 구매시 5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