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조동일 기자] 원ㆍ달러 환율이 유가 상승과 무역수지 적자 우려로 상승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3.4원 오른 1,126.0원을 기록했다.
이날 환율은 2.5원 오른 1,125.1원으로 출발해 유가 상승과 2월 무역수지 적자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반영되며 장중 한때 1,127.9원까지 올랐지만 오후 들어 상승폭을 다소 줄였다.
전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종가보다 2.60달러(2.5%) 오른 배럴당 105.8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9개월 만의 최고치다.
시장에서는 이런 고유가 현상이 계속될 경우 세계 경제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고유가로 인해 원자재 수입가격이 크게 올라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도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