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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인삼, 베트남 이어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

▲ 경기도와 경기농협이 통합한 천경삼 전시회
▲ 경기도와 경기농협이 통합한 천경삼 전시회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대한민국의 인삼이 베트남에 이어 인도네시아 시장을 본격 공략하고 나섰다.

경기도와 경기농협이 안성, 개성, 김포•파주, 경기동부 등으로 나눠져 있던 4개의 인삼조합을 하나의 브랜드인 천하제일 경기고려인삼(이하 천경삼)으로 통합하고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본격적인 전시 및 홍보에 나섰다.

22일 도에 따르면 이미 지난 2010년 12월 베트남시장의 성공적인 판촉홍보전을 발판으로 베트남 시장에 홍삼제품 판매점 5개점을 오픈했으며 생물체인 수삼도 명품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도와 경기농협은 성공적인 베트남 시장에서의 판촉전에 이어 인도네시아에서의 천경삼 홍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천경삼의 인도네시아 총판인 뻬떼 미트라 센토사(PT. MITRA SENTOSA INTERNATIONAL)는 인도네시아 전국을 순회하면서 한국인삼의 우수성을 알리고 전시, 홍보를 통해 한인동포 및 현지인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천경삼에 따르면 지난해 8월에서 12월까지 베트남 호치민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펼친 판촉행사를 통해 현재까지 5억원 상당의 천경삼(홍삼·수삼) 제품을 수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경기농협은 베트남, 인도네시아에 이어 올해부터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주변 국가로 확대 진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잠재적 인삼 소비시장인 사우디 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지역의 신(新)시장을 개척하는 해외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쳐 우리나라 대표인삼으로서의 확고한 입지를 굳힐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도와 농협은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조사 및 언론 홍보, 현지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는 한국 제대로 알기 퀴즈, 천경삼 제품 시식 등 다양한 판촉행사를 전개하고 아시아 전역에 불고 있는 한류 열풍에 걸맞는 인삼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 정연호 본부장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생산농가의 부가가치를 새롭게 창출하고 고품질의 경기인삼만을 만들어 소비자에게 건강과 행복을 드리는 천경삼 브랜드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며 "특히 경기인삼의 지속적인 수출 확대를 위해 우수 수출업체와 신규바이어를 발굴해 수출 시장을 다변화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와 경기농협은 지난해 천경삼 온라인 쇼핑몰을 오픈하고 계통 농협 마트 입점을 통해 매장 확대 등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