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시내 기자] 서울 시내 초등학생 수가 낮은 출산율로 인해 1965년 통계 작성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와 교육과학기술부 `교육기본통계조사'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서울 초등학생 수는 53만5천948명으로 46년전인 1965년(56만4천779명)보다 3만명 가량 적어져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1982년 118만3천735명에 비해서는 거의 절반 수준으로 쪼그라든 것이다. 또 서울 시내 초등학생 수는 2001년 76만3천명을 기점으로 계속해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금처럼 1.02명 수준의 낮은 출산율이 계속되면 초등학생 수는 계속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지난해 초등학교 교사 한 명당 학생 수는 18.1명으로 30년 전인 1981년(61.4명)의 3분의 1수준으로 줄어들었고, 중학교의 경우 같은 기간 45명에서 17.7명으로, 고등학교는 33명에서 15.3명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업참여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2009년 기준으로 초등학교 22.5명, 중학교 19.9명, 고등학교 16.7명을 기록해 OECD 평균보다 3~6명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