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MS와 그린서버 솔루션 개발… 성능·효율 2배 이상 향상

[재경일보 서성훈 기자] 삼성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공동으로 기존 서버의 성능과 효율을 2배 이상 향상시킨 '그린서버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MS 기술센터와 함께 30나노급 서버 솔루션을 개발했던 삼성전자는 이번에 20나노급 DDR3(Double Data Rate 3)와 SATA 6Gbps SSD를 탑재해 한단계 개선된 서버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윈도우 서버 2008' 운영체계의 서버 시스템에서 40나노 공정을 사용하던 메모리 반도체를 20나노급 반도체로 바꾸고 저장장치를 HDD에서 SSD로 교체한 결과, 시스템 동작 성능을 두 배로 높이면서 시간당 평균 소비전력을 82Wh(watt-hour)에서 절반 이하인 38Wh로 낮출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MS에 이어 대형 서버업체 등과 기술 협력을 추진해 고성능 초절전 그린 IT(정보기술)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