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관리대상 일진 165개 2천831명 달해

[재경일보 김시내 기자] 5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이 학교폭력 예방 차원에서 관리하고 있는 '일진회', '짱' 등 일진이 무려 165개 2천831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들 중 범행에 연루돼 경찰의 수사를 받았거나 받고 있는 일진으로 129개 1천672명, 범행에 이르지는 않았지만 학교폭력이 우려되는 선도 대상으로 36개 1천15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현재 폭행이나 금품 갈취가 발생하는 과정에서 이들 일진이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고 해체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 학기 초에 폭력서클을 새로 조직하는 것을 차단하고 학교 측과 협력해 설명회를 열어 학교폭력을 4월 말까지 근절 수준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또 경찰이 올해 학교폭력 근절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올 들어 2월까지 학교폭력과 관련해 검거한 인원은 3천909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나 늘어났다. 거의 2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

같은 기간 학교폭력 신고건수도 3천186건에 달했으며, 117신고센터를 통한 접수는 지난해보다 하루 평균 36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