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고명훈 기자] 새누리당은 8일 내년부터 소득수준과 상관없이 만 0~5세 영유아를 둔 가정에게 양육수당을 지급하는 내용의 4월 총선공약을 발표했다.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만 0~2세 아동을 둔 차상위계층에만 지급되는 양육수당을 내년부터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모든 가정으로 확대하고, 연령기준도 만 0~5세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현재 정부는 만 3~5세 아동의 경우 보육시설을 이용하는 가정에 대해 보육료를 지원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만 2세이하 영유아를 둔 가정에 대해 소득수준이나 보육시설 이용여부와 관계 없이 지원하기로 했다.
새누리당은 양육수당으로 매달 0세에는 20만원, 1세에는 15만원, 2~5세에는 10만원을 각각 지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만 0~2세 아동에 대해 지원하는 보육비도 만 3~5세로 확대하기로 했다.
새누리당은 또 ▲임신부 출산전 검사비용 지원(90만원) ▲필수예방접종 항목 확대(뇌수막염ㆍ폐렴구균) ▲보육교사 처우개선비 증대 ▲워킹맘을 위한 보육시설 설치조건 완화 ▲국공립 어린이집ㆍ유치원 증설 ▲연령대별 맞춤형 여성 일자리 확대 등의 공약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