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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쉐보레 스파크 '경차 최초 미국ㆍ캐나다 진출'

▲ 스파크 양산기념식
▲ 스파크 양산기념식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한국지엠이 글로벌 경차 쉐보레 스파크의 북미 수출용 차량을 창원공장에서 생산, 오는 5월부터 경차 최초로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지역에 본격 수출한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지엠은 이날 경차 전용 생산 공장인 창원공장에서 조태훈 창원본부장 등을 비롯해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미 수출용 스파크 1호차의 생산을 기념하는 양산기념식을 가졌다.
 
한국지엠 조태훈 창원본부장은 "경차 수준을 뛰어넘는 성능과 안전성, 세련된 디자인으로 출시 전부터 북미지역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며 "북미시장에 출시되는 첫 경차인 스파크는 경제성을 추구하는 북미 소비자들의 구매 성향을 반영한 안성맞춤 모델로, 북미시장에서도 대표 경차 자리를 굳건히 지킬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국지엠이 개발을 주도한 북미 수출용 스파크는 이미 북미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쉐보레 크루즈, 아베오(현지 판매명: 소닉)와 더불어 쉐보레 성장에 크게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창원공장에서 북미 수출용 스파크를 생산함으로써 창원공장의 생산성을 한 단계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한미 FTA 발효에 따른 관세 인하 효과로 수출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북미 수출용 스파크 모델은 1.2리터 DOHC엔진의 3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현지 판매 가격은 모델에 따라 1만2995달러에서 1만4795달러이다.
 
한편, 쉐보레 스파크는 지난해 총 21만1479대(내수 6만3764대, 수출 14만7715대), 올해 1분기에는 총 5만2054대(내수 1만4197대, 수출 3만7857대)가 판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