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트로엥 DS3 |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10년 만에 프랑스 자동차업체 시트로엥이 소형 해치백 모델 DS3를 들고 국내에 돌아왔다.
시트로엥 한국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19일 강남구 학동에 위치한 인터와이어드 스튜디오에서 론칭 행사를 갖고, 시트로엥의 본격 한국 진출을 선포했다.
또한 DS3 모델을 공개하고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시트로엥의 주요 타겟은 젊은 고객층으로 다양한 디자인과 경쟁력있는 가격이 큰 특징이다.
이번에 출시한 시크(Chic) 해치 DS3는 루프, 바디, 리어뷰 미러, 대시보드, 휠캡 등을 운전자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으며, 차량 색상은 체리 레드를 비롯해 블루, 옐로우, 퓨시아 등 기존 차량과 차별화를 뒀다.
전장 3.95m, 전폭 1.72m, 전고 1.48m의 컴팩트한 스타일로 대시보드를 높이고 레그룸을 넓혀 5개의 좌석과 285ℓ의 트렁크 공간을 제공한다.
1.4 e-HDi엔진을 장착한 DS3 디젤은 25.7km/ℓ의 연료효율성과 105g/km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친환경성을 강화했으며 1.6cc 가솔린 모델은 13.8km/ℓ의 연비와 145g/km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나타낸다.
▲ DS3 |
5월말까지 서울 송파, 경기 분당, 부산, 대구 등 4개의 전시장을 추가로 개장하고 상반기에 전국 6개의 전시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해치백 모델인 DS3를 시작으로 올해 DS4, DS5를 차례대로 국내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PSA그룹 아시아총괄 장 이브 도살 사장은 "프리미엄 라인 DS의 4, 5, 6를 한국에 선보일 예정이며 이후 시트로엥의 일반 라인 모델도 선보일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불모터스 송승철 대표는 "올해 말까지 총 1500대를 판매하는 것이 목표이다"고 말했다.
판매 가격은 1.6 가솔린엔진을 장착한 'So Chic' 모델이 2990만원, 1.4 디젤엔진을 장착한 모델이 2890만원이다.
한편, 1919년 프랑스 파리에서 설립된 시트로엥은 푸조와 같은 계열사로 지난 2002년 한국시장에서 철수한 바 있으며, 현재 전세계 80여 국가에 진출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