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천도재는 지난 5일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방문한 김정우 지부장 등 쌍용차 해고자들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 해고자들은 자승스님을 만나 "스물두 번째 희생이 있었다"며 "불교계가 문제해결에 적극적으로 도와주길 원한다"고 범국민 추모대회 때 천도재를 열어달라고 요청했다.
천도재란 죽은이의 영혼을 극락으로 보내기 위해 치르는 불교의식을 일컫는다.
이번 천도재는 자성과쇄신결사추진본부 사무총장 일감스님이 집전하고,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 전수생인 동환스님이 쌍용차 희생자 영가를 천도하는 회심곡을 부를 계획이다.
봉녕사 등에서 10여명의 스님과 불교시민 단체 회원들도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