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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6조3090억원, 영업익 8010억원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포스코가 20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1분기 기업설명회를 열고 1/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6조3090억원, 영업이익 8010억원, 순이익 643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포스코 단독으로는 매출액 9조4600억원, 영업이익 4220억원이다.

포스코에 따르면 글로벌 경기침체와 수요 부진에 따른 판매 가격 조정, 설비 개보수 및 주물선 고로 가동 중단으로 인한 생산량의 소폭 하락, 지난해 계약된 고가 원료 투입 등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 분기보다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분기에 비상 경영 체제를 강화해 부문별 주요 지표를 사전 모니터링, 진단 후 경영 계획에 반영하고, 월차 경영 계획을 조정해 시황 변화에 신속 대응했다.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보유 투자주식 중 일부를 매각했고, 포스코특수강의 연내 상장과 함께 대우인터내셔널이 보유 중인 교보생명 지분 매각도 추진해 왔다.  

또한 2분기에 주요산업 회복에 따른 철강 수요가 증가하고 고가의 원재료가 소진돼 실적이 다소 나아질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대내외 경영 환경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위기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그룹 차원의 최대 긴축 예산을 편성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불요불급한 투자 집행시기는 조정한다는 원칙 하에 올해 투자비는 연결기준 8조9000억원, 단독기준 4조2000억원으로 책정했다.

포스코는 원료 및 시장확보를 위한 철강관련 필수 투자는 철강 본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고부가가치 중심의 밀착 마케팅도 더욱 강화될 계획이며 월드퍼스트, 월드베스트 제품 판매 비중을 더욱 높이고 제품 설계부터 판매, 서비스 등 전과정에서 토털 솔루션 마케팅 활동도 더욱 폭넓게 전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원가 절감 및 글로벌 기술 리더십 제고, 계열사간 시너지 극대화 노력도 지속해 리얼타임&패러독스 경영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포스코는 이날 올해 매출액 목표를 연결기준 70조6000억원, 단독기준 37조 7000억원으로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