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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 해수욕장서 변사체 3구 발견… 30대 여성과 두 자녀 추정

[재경일보 김시내 기자] 전남 함평의 한 해수욕장 바닷가 바위틈에서 30대 여성과 두 자녀로 추정되는 변사체가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시신이 발견된 장소는 평소 관광객들의 접근이 거의 없는 갯바위 부근이었다.

목포해양경찰서는 22일 오후 6시40분경 함평 돌머리 해수욕장 인근 바닷가 바위틈에 30대 여성, 10살가량의 어린이와 신생아(6개월)로 보이는 시신 3구가 있는 것을 관광객이 발견, 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시신은 살점이 거의 없는 백골화(白骨化) 상태로 발견돼 숨진 지 수개월이 지난 것으로 추정됐다.

해경은 일단 시신이 누군가에 의해 유기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