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한 1조7097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타이어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와 글로벌 경기 불안에도 불구하고 중국, 헝가리 등에서 과감한 투자 확대 및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 중국, 헝가리 등 주요 시장에서 역대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등 구체적인 성과가 이를 증명한다.
이번 1분기 호실적의 가장 큰 요인으로는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고유의 기술력과 글로벌 브랜드 가치 향상을 꼽을 수 있다.
특히 중국의 경우 다양한 상품 개발과 OE(Original Equipment: 신차용) 타이어 공급 확대 등을 통해 수직 상승한 34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헝가리 또한 2차 증설 완료를 통해 향상된 생산력을 기반으로 유럽 지역 공략을 더욱 확대하며 전년 동기 대비 89.3% 증가한 2253억원의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영업이익은 40.8% 증가한 431억원으로 집계됐다.
프리미엄급 초고성능 타이어(UHP) 역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입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선적 기준 43%의 매출 증가세를 나타냈다.
유럽과 북미 지역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의 UHP(Ultra High Performance: 초고성능) 타이어 매출은 선적 기준으로 각각 45.2%, 33.9% 증가했으며, BMW를 비롯한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 등에 공급되는 글로벌 OE 타이어 매출(UHP)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선적 기준 83% 증가하는 등 괄목할 수준의 상승세로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이번 역대 최대 영업이익 달성은 이와 같은 프리미엄 상품 판매 증가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타이어 서승화 대표이사 부회장은 "꾸준한 품질 향상과 글로벌 브랜드 가치 제고를 통해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분기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내와 해외를 아우르는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과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타이어의 올해 1분기 한국 개별 경영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한 1조72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27.4% 증가한 1742억원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