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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내수는 부진하나 수출은 호조 '총 판매 작년比 7.9%↑'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현대차가 지난 4월 국내 5만5497대, 해외 31만6100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작년보다 7.9% 증가한 37만1597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CDK 제외)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4월 내수는 작년보다 7.6% 감소한 5만5497대를 판매했으며, 수출은 작년 대비 11.2% 증가한 31만6100대를 판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종별로는 아반떼가 9797대를 판매해 내수 판매 1위에 올랐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들어 지속되는 내수 부진의 영향으로 작년보다 판매가 감소했다"며 "이달부터 본격 판매되는 신형 싼타페를 비롯한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판매 견인에 힘쓸 계획이다"고 밝혔다.

수출의 경우 국내 생산 수출 11만3393대, 해외 생산 판매 20만2707대 기록하며 작년보다 각각 10.9%, 11.4%가 증가했다.

특히 국내 공장의 경우, 상대적으로 부진한 내수 상황에 대응해 수출 확대에 힘쓰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한 해외 공장도 미국, 중국, 인도, 체코, 러시아 등 대부분의 공장이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호조세를 이어갔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국내외시장에서 작년 동기 대비 14.3% 증가한 총 144만678대를 판매했으며, 이 가운데 국내 판매는 21만352대로 7.2% 감소한 반면, 해외판매는 123만326대로 19%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