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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K9 국내 본격 출시...'최상위 라인업'

▲ K9
▲ K9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기아차의 대표 플래그십 모델 'K9'이 드디어 국내 시장에 본격 출시됐다.

기아차는 2일 서울 하얏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각계 인사 1천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첨단 럭셔리 대형세단 'K9'의 신차 발표회를 개최했다.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K9'은 세련된 디자인과 우수한 성능을 갖췄으며 최첨단 신기술을 총 집약해 개발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과 성능을 갖춘 'K9'은 세계 시장에서 기아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높이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지난 2008년부터 프로젝트명 'KH'로 연구 개발을 시작한 'K9'은 4년 5개월 여의 연구기간 동안 총 5200억원을 투입해 완성됐다.

차명 'K9'에서 숫자 '9'는 최상위 라인업을 의미하며, 기아차의 플래그십 차종으로 K5, K7에 이은 'K 시리즈'의 완성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외관은 전체적으로 입체감 있는 볼륨과 간결한 선의 조화로 강인하면서도 역동적인 스타일을 완성한 것이 특징이다.

차량 전면부에는 대형 패밀리룩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했으며 LED가 장착된 안개등과 '어댑티브 풀 LED 헤드램프'를 탑재했다.

실내는 인체공학적 설계와 섬세한 디테일을 바탕으로 고급 소재와 다양한 감성 조명을 적용해 안락하고 품격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전장 5090mm, 전폭 1900mm, 전고 1490mm의 차체 크기를 통해 당당하고 날렵한 스타일을 갖췄으며, 특히 축거(휠베이스)는 초대형급 수준인 3045mm로 여유롭고 안락한 실내 공간을 탑승자에게 제공한다.

'K9'에 탑재된 람다 V6 3.3 GDi 엔진은 최고출력 300마력(ps), 최대토크 35.5kg•m, 연비 10.7km/ℓ의 강력한 엔진 성능을 구현했으며, 람다 V6 3.8 GDi 엔진 또한 최고출력 334마력(ps), 최대토크 40.3kg•m, 연비 10.3km/ℓ로 수입 경쟁 모델을 뛰어넘는 동력성능과 경제성을 갖췄다. (8단 자동변속기 기준, 신 연비 기준시 3.3 모델은 9.6km/ℓ, 3.8 모델은 9.3km/ℓ)

특히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9개의 에어백을 기본 적용해 안전성을 대폭 높였으며, 전방위 충돌안전 설계와 고강성 차체 구조를 통해 동급 최고 수준의 충돌 안전성을 확보했다.

이외에도 엔진, 변속기 등의 동력계통 뿐만 아니라 일반계통의 부품에도 모두 5년/12만km의 무상보증을 적용하고, 8년간 총 8회의 무상점검을 제공한다.

판매 가격은 3.3 모델의 경우 ▲프레스티지 5290만원 ▲노블레스 5890만원 ▲노블레스 스페셜 6400만원이며, 3.8 모델은 ▲프레스티지 6340만원 ▲프레스티지 스페셜 6850만원 ▲노블레스 7230만원 ▲노블레스 스페셜 7730만원 ▲프레지던트 864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