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유혜선 기자]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안전센터는 2일 대웅제약의 철분제인 `헤모큐 액' 제품의 용기 마개에 문제가 있어 해당 업체가 자발적 리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인 `헤모큐 액'은 유통기한이 2013년 11월 13일까지인 모든 제품이다.
소비자원은 "문제의 제품을 산 소비자는 반드시 유통기한(2013.11.13까지)을 확인하고, 리콜 대상이면 판매처에서 즉시 반품해달라"고 당부했다.
해당 제품은 제품의 용기 마개를 딸 때 분리된 플라스틱 링이 이탈해 내용물을 마시다가 플라스틱 링까지 삼킨 사례가 소비자원에 접수됐고, 이에 리콜 조치를 권고했다.
제약업체가 제품 성분에 문제가 없는데도 용기의 안전성 때문에 자발적으로 리콜한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대웅제약은 약 10만 병이 시중 약국에서 유통되는 것으로 추정하며 안전한 포장 용기로 디자인을 바꾸고 품질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