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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대구 엑스코서 '영남권 협력사 채용 박람회' 실시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현대·기아차가 오는 9일과 10일 양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영남권 협력사 채용 박람회'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현대차 윤갑한 울산공장장은 "협력사의 성장과 발전이 곧 우리 모두의 성장과 발전으로 이어지므로, 글로벌 역량을 갖춘 우수인재를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향후에도 협력사와 함께 하는 채용 행사를 확대해 협력사와의 동반성장과 고용창출에 기여함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총 부품의 95% 이상을 협력사로부터 구매하고 있는 현대·기아차는 중·장기 부품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협력사의 우수인재 유치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번 대규모 협력사 채용박람회는 각 개별 기업 차원에서 채용하는 데 한계가 있는 우수 인력들을 대거 영입함으로써, 협력사 뿐만 아니라 현대·기아차 경쟁력 강화까지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채용 박람회장에는 지원자들이 협력업체들의 경쟁력과 기업 가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현대기아차 동반 성장관', '협력사 신기술 부품 전시관', '협력사 미래관' 등을 운영한다.

특히 부대 행사장에는 이력서 및 자기 소개서 컨설팅, 면접 이미지 컨설팅, 무료 이력서 사진 촬영 등을 지원하고, 고용 노동부가 지원하는 직업 심리 검사관에는 개인별 직업 심리를 검사, 특성을 분석해 원활한 취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300여 부품협력사들은 상반기 고졸 및 대졸 사무직 3천명을 채용하고, 올해 생산직을 포함 총 1만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 대한 협력사들의 호응이 높아 향후 확대 실시 및 채용 전문 포털을 통해 협력사의 '상시 채용 네트워크' 구축도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