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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영천에 2100만 달러 4자간 투자 협약 '자동차 시트 프레임 생산'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경상북도가 18일 김관용 도지사, 강호성 포레시아오토모티브시팅코리아 대표이사, 김영석 영천시장, 최병록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도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 자유구역 영천 첨단 부품소재 지구에 자동차 시트 프레임 생산을 위한 2100만 달러 규모의 4자간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금번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프랑스의 포레시아社는 오는 9월 공장을 착공해, 2013년 9월부터 연 60만대분에 달하는 자동차 시트 프레임을 양산하게 된다.

이번 MOU체결은 글로벌 자동차 부품 업체인 포레시아社('10년 매출액 기준 세계 6위)의 영천 첨단 부품소재 산업지구 유치는 경북도 및 대구 경북 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들의 끈질긴 노력의 결과이다.

타 지역에 비해 전반적으로 불리한 입지 여건에도 불구하고, 원스톱 서비스 체제와 전략적 협상 등을 통해 여타 후보지를 제치고 투자 유치에 성공하는 결실을 거뒀다.

프랑스 포레시아가 생산하는 자동차 시트 프레임은 전량 국내외 자동차 회사로 납품 및 수출할 계획으로 부품의 안정적인 수급과 원자재의 수입 대체 효과에 일조할 것으로 예상되며 300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상북도 김관용 도지사는 "금번 프랑스 포레시아의 영천 지구 유치로 국내 자동차 부품 연관 기업간 상생 발전은 물론 기술 이전 및 생산성 향상 도모와 더불어 300여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1419억원의 연매출을 통한 3371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향후 영천 첨단 부품소재 산업지구는 지난해 투자를 유치한 일본기업 다이셀이 오는 7월 착공과 더불어 명실 상부한 미래형 자동차 산업 메카로 발돋움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레시아는 지난 1897년에 설립돼 프랑스 낭테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배기 시스템, 시트, 도어 판넬 등 주요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전세계 33개국 270개 공장, 종업원 8만4000여명, 연매출액 25조원 규모의 세계 자동차 부품의 대표적인 기업이며, 세계 각국에 40개 연구소(개발센터)를 운영하는 등 생산 뿐만 아니라 기술 개발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