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맥스에 따르면 기존 대우아이에스에 투자한 50억원을 포함, 추가로 200억을 투자해 총 250억원을 투자를 유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휴맥스는 대우에이에스의 지분 50%를 확보하게 돼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휴맥스는 지난 2009년 주력 사업인 디지털 셋톱박스 사업에 이어 새로운 성장 동력의 일환으로 자동차 전장 사업에 뛰어들기로 결정했다.
업계에서는 휴맥스의 이번 투자에 대해 GM, 르노닛산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에 오디오 및 AVN을 공급해온 대우아이에스의 경영권을 확보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완성차 시장에 진입기 위함으로 풀이하고 있다.
특히 휴맥스의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개발 능력과 생산, 구매, 품질 등 제조 역량을 접목하면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휴맥스 변대규 사장은 "방송의 디지털화라는 산업의 변화를 활용해 셋톱박스 시장에서 사업 혁신의 기회를 찾아낸 것처럼 자동차 시장에서 또 다른 사업 혁신에 도전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우아이에스는 지난 2007년 대우일렉트로닉스의 카오디오 사업부에서 분리됐으며, 지난해 매출 666억원을 기록하고 올해 25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