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요타 캠리 |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성인남녀 1516명을 대상으로 내 가족이 안심하고 탈 수 있는 안전한 자동차 브랜드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수입차 브랜드를 모두 제치고 국내 대표 자동차 브랜드인 현대차가 1위로 선정됐으며, 일본의 도요타가 최하위인 17위를 기록했다.
14일 중고차 전문 업체 SK엔카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현대차가 24.9%의 지지율로 가장 안전한 차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를 선택한 응답자는 '가격 대비 성능이 좋고 편안해서 내 가족을 안심하고 태울 수 있다', '수입차도 좋지만 국산차가 우리나라에 실정에 잘 맞게 만들어졌다', '현대차의 안전성만큼은 대한민국의 자존심이다', '이제 세계에 내놓아도 손색없을 정도로 품질이 좋고 정비 서비스도 탁월하다'고 답했다.
독일의 자존심인 메르세데스-벤츠는 16.3%의 지지율을 얻으며 2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기아차가 12.8%의 지지율로 3위에 올랐다.
다음은 아우디(9.9%), 볼보(9.8%), BMW(8.8%), 쉐보레(5.5%), 쌍용차(3.3%), 르노삼성(2.6%), 폭스바겐(2.5%) 등이 4~10위에 올랐다.
국산차들이 해외 브랜드를 제치고 상위권에 오른 반면, 일본 브랜드들은 낮은 순위에 머물렀다.
일본 자동차 브랜드 도요타는 설문 조사 중 꼴찌인 17위를 기록했다.
도요타는 지난 해 리콜 사태를 맞아 간신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급발진 추정 사고로 인한 정부의 조사 대상에 오르며 안전성에도 헛점이 보인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