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미의 2012 단독 콘서트 버전 <세상에서 가장 짧은 드라마> 는 완벽한 무대를 만들기 위해 마지막 숨소리까지 혼을 싣고자 했고, 원하는 소리를 내기 위해 ‘다시’를 수천 번도 넘게 외쳤던 이은미의 음악인생을 무대 위에 재현해냈다. 이은미의 자전적 수필집 ‘이은미, 맨발의 디바 – 세상에서 가장 짧은 드라마’와 미니앨범 ‘세상에서 가장 짧은 드라마’도 동명의 타이틀을 가지고 각각 2월 발간, 5월 발매된 것.
지난 서울공연은 ‘무대가 곧 인생’인 이은미의 진가를 엿볼 수 있었다. ‘기억 속으로’, ‘애인 있어요’, ‘녹턴’ 등의 주옥 같은 히트 레퍼토리와, 최근 나가수2에서의 열창으로 주목 받았던 리메이크곡 ‘좋은사람’, ‘한계령’까지 그녀의 23년 음악의 이야기를 통틀어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다시 없을 기회였다. 특히나 최근 발매된 미니앨범의 수록 곡 ‘너는 아름답다’를 열창할 때는 3천여 명의 관객이 음악에 감동, 여기저기서 눈물 흘리는 모습을 보였고 기립박수가 끊이지 않았다.
2010년 이후 2년 만에 단독 콘서트로 부산을 찾는 이은미는 “기대하셨던 분들에게 실망을 드리지 않을 공연을 보여드리기 위해 밤잠 설쳐가며 준비하고 있다. ‘이은미의 음악을 들으며 위안이 됐다. 이 순간을 이은미와 공유했다’라고 느끼실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부산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2012 이은미 콘서트 투어 <세상에서 가장 짧은 드라마> - 부산공연’ 은 오는 7월 28일 부산 KBS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