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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중공업, 프랑스 유로콥터社 부품 공급사로 확정

[재경일보 조영진 기자] S&T중공업은 헬리콥터 세계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프랑스 유로콥터사로부터 항공 파워트레인 부문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글로벌 공급사로 최종 확정되었다고 22일 밝혔다.

S&T중공업측은 유로콥터 실사단 일행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S&T중공업을 방문해 기술력과 품질, 생산 등 엄격한 현장 실사를 해 모든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S&T중공업은 유로콥터사와 가격·기술 협상을 거쳐 한국형 기동 헬기사업(KPH)의 핵심 부품인 기어박스를 공급하게 된다.

지난 2005년 KHP 구동계통 국산화개발 기업으로 선정된 S&T중공업은 2007년 유로콥터사와 기술 이전 및 국산화 합의서, 한국항공우주산업과 국산화 협약을 각각 체결하고서 KHP용 파워트레인 개발을 본격 추진했으며, 이 과정에서 항공우주 품질경영시스템과 항공우주분야 특수공정 인증을 받는 등 8개 규격의 국제표준 품질인증을 취득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확정은 S&T중공업의 우수한 파워트레인 기술력과 품질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쾌거"라며 "자동변속기, 특수 기어박스 등 핵심 기술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항공 파워트레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