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조창용 기자] 지난 2002년 한화그룹에 인수된 대한생명의 이름이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한화생명으로 재탄생한다. 대한생명은 1946년 세워진 국내 최초의 생명보험사로 지난 2002년 한화그룹에 인수됐다.
대한생명은 29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대한생명을 한화생명으로 바꾸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대한생명은 앞으로 간판 교체 등을 거쳐 창립 기념일인 10월 9일부터 새 사명을 공식 사용할 계획이다.
한화는 올해가 그룹 창립 60주년인데다 대한생명 인수 10주년인 점을 고려해 '한화' 간판으로 바꾸기로 했다.
한화는 한화손해보험 등 전체 7개 금융 계열사가 있는데 대한생명만 한화라는 이름을 쓰지 않았다.
대한생명 관계자는 “대한생명 명성을 계승한 한화생명이라는 브랜드를 탄생시켜 2020년까지 신계약 시장점유율 1등을 달성을 위한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브랜드 통합으로 금융네트워크의 경쟁력을 향상시켜 주주가치를 상승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