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갈등 겪던 40대 며느리, '남편과 헤어지라' 말에 시어머니 살해

[재경일보 김시내 기자] 고부갈등을 겪던 40대 며느리가 결국 시어머니를 살해하는 참극이 벌어졌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5일 남편과 헤어지라고 강요하는 시어머니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김모(40·여)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4일 오후 2시40분께 충북 청주시 상당구에 사는 시어머니를 목 졸라 살해했다.

조사 결과, 김씨는 남편과 재혼한 뒤로 시어머니와 계속해서 고부 갈등을 겪어왔고, 이날은 남편과 헤어지라는 말에 격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청주상당경찰서로 김씨를 인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