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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A/S 재검증 시스템 운영 "고객 의문 해소 시켜줄 것"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BMW 코리아가 애프터서비스(A/S) 재검증 시스템과 소비자 체험단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BMW 코리아 김효준 대표이사는 5일 오후 서울 회현동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온라인상 핫라인을 운영해 공식 딜러 서비스센터에서의 처리와 비용이 적합한지 의문을 품은 고객에게 본사에서 재검증해 주는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또한 "이 서비스는 BMW 코리아 전문 기술자와 서비스 어드바이저가 수리 과정의 적정성 여부를 다시 검토해 접수 3~5일 내에 알려주는 시스템이다"며 "자리가 잡히면 불만 사례가 점점 줄어들 것이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연간 70명으로 구성된 소비자 체험단을 꾸려 A/S 개선을 위한 아이디어도 모을 계획이다.

특히 부품 가격과 공임비가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에 대해서 BMW 코리아 측은 "미국, 중국, 일본 등보다는 저렴한 수준이다"며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 순정부품 가격에는 별 차이가 없고 비순정부품은 5% 정도 차이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BMW 코리아는 A/S 연간 처리 건수가 작년 25만5천건에서 올해는 30만건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2013년까지 15개 서비스센터를 새로 추가하고 올해 A/S 인력을 작년 대비 20% 늘릴 방침이다.

한편, 서비스센터 가운데 3곳은 경정비를 신속하게 할 수 있는 '패스트 래인(Fastlane)'으로 정비 수요가 많은 강남ㆍ용산 등지에 세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