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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윤갑한 부회장 "노조 파업으로 쟁취하는 시대 끝났다"

▲ 현대차 윤갑한 부회장
▲ 현대차 윤갑한 부회장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현대차 노조의 파업을 앞두고 현대차 윤갑한 대표이사 부회장이 8일 전 임직원에게 "파업을 통해서 무엇을 쟁취하려는 시대는 이제 지났다"는 내용의 가정 통신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윤 부회장은 "노조가 교섭 결렬을 선언한 9차 교섭까지 노사는 요구안에 대해 깊은 논의도 하지 못했다"며 "최대 쟁점인 주간 연속 2교대는 논의조차 해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현대차 노조가 우리와 상관없는 금속노조 총파업에 나선다면 국민 여론의 비난은 과거보다 더욱 심각할 것이다"며 "회사는 빠른 시일 내 교섭을 정상화하고 열린 마음과 적극적인 자세로 노조와 함께 합리적인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차 노조는 임협과 관련해 임금 인상안, 주간 2교대, 사내하청 근로자의 전원 정규직화 등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고 있다면서 오는 10일과 11일 파업 찬반 투표를 거쳐 13일 하루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