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시내 기자] 올해 서울지역 초등학생 10명 중 1명은 여름방학 기간 중에 해외 어학연수를 떠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서울시의회 윤명화 시의원이 서울시교육청에서 제출받은 '2011~2012년 여름방학 중 해외어학연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서울소재 공·사립 594개 초등학교 재학생 50만6437명 가운데 올 여름방학에 해외 어학연수를 떠날 예정이라고 답한 학생은 4124명(0.8%)이었다.
동일한 학생들에게 지난해 여름방학에도 외국 어학연수를 갔었는지 묻는 질문에 388명(0.6%)이 연수를 다녀왔다고 답해 올해는 해외 어학연수를 떠나는 초등생이 전년 대비 33.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수 대상지로는 미국(1636명, 39.6%)이 10명 중 4명꼴로 가장 많았고, 필리핀(1093명), 캐나다(460명), 아일랜드(374명), 영국(162명)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여름방학에도 해외연수지로 가장 많이 택한 나라는 올해와 비슷하게 미국(1227명, 39.7%)이었으며, 필리핀(807명), 캐나다(341명), 아일랜드(316명), 뉴질랜드(115명) 등으로 나타났다.
또 학년별로는 6학년이 1198명(29%)으로 가장 많았고 5학년(978명), 4학년(725명), 3학년(562명), 2학년(398명), 1학년(263명)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