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규현 기자] 지난 5월 상장된 페이스북이 기업공개 후 처음 발표한 실적에서 순손실을 기록, 주가가 급락했다.
페이스북은 올해 2분기에 1억5700만달러(주당 8센트)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해 2분기에는 2억4천만달러(주당 11센트)의 순익을 냈었다.
특별 항목들을 제외한 회사의 분기 순익은 2억9500만달러(주당 12센트)였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전분기 대비 12% 증가한 11억8천만달러로 집계됐다.
팩트셋리서치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페이스북의 주당 순익(특별 항목 제외)과 매출을 12센트와 11억5천만달러로 각각 전망했다. 매출은 전망에 부합하지만 순익은 기대에 크게 못미친다.
이 같이 부진한 실적을 낸 페이스북은 이날 장외시장에서 9.85% 급락한 24.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