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현정 기자] 카리브 지역 국가들이 우리나라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 진출을 만장일치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제2차 한·카리브 고위급 포럼 참석차 방한한 어윈 라로크 카리콤(CARICOM) 사무총장은 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표결 전에 특정국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우리는 자신 있게 한국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힌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라로크 총장은 또 "한국은 충분히 안보리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리콤은 바하마·도미니카 연방·가이아나·아이티·자메이카 등 카리브 지역 15개국이 단일경제시장 형성을 목표로 1973년 설립한 경제공동체로 회원국 각각의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이 가운데 14개국이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선거권을 갖고 있어 우리나라가 2013~2014년 임기의 비상임이사국에 선출되는데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