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현정 기자] 이란 서북부 타브리즈 시 인근에서 지난 11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2차례에 걸쳐 강진이 발생, 200명 이상 숨지고 1300여명이 다쳤다.
무스타파 모함마드 나자르 이란 내무장관은 12일 국영 방송에 "구조수색 작업을 마치고 이제 이재민 구호 작업에 전념하고 있다"며 이번 지진으로 모두 227명이 사망하고 138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한국인의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이란 대사관 관계자는 이날 "현지에 거주하는 한국인은 타브리즈 시내에 사는 유학생 2명이 전부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2명 모두 어제 전화 통화로 안전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란은 거대한 유라시아 지각판에 아나톨리아 지각판과 아라비아 지각판, 인도 지각판 등 비교적 작은 크기의 지각판들이 겹치는 지역이어서 크고 작은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