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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효 작가의 공간 꼴라쥬 '두 개의 하늘' 청담서 열려

▲ 꼴라쥬 플러스 in 청담
▲ 지난 21일 개관한 '꼴라쥬 플러스 in 청담'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이미지 수집가, 이미지 여행가, 이미지 작곡가, 이미지 소설가라는 수식어가 붙는 작가 장승효의 '공간 꼴라쥬'가 지난 21일 개관한 청담동 '꼴라쥬 플러스 in 청담'에서 '두 개의 하늘'이라는 타이틀로 전시되고 있다.

▲ 장승효 작가
▲ 장승효 작가
장승효 작가는 사진 이미지를 자르고, 붙이는 작업을 통해 과거의 기록을 현재의 의미로 재창조해 내는 일련의 과정을 지속적으로 해온 작가로, 그의 작품은 이미지와 이미지, 대상과 배경, 시간과 공간의 경계가 무너뜨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두개의 하늘 Two Heaven' 전시 오프닝은 '이성과 감성'이란 재미난 주제로 진행된다.

오후 7시부터 8시까지는 '이성의 시간'이 펼쳐질 예정이며, 특히 7시 30분부터 8시 사이에는 이번 전시에 큰 관심을 갖고 한국에 방문한 존 라이크만 콜럼비아 대학교 미술사 대학원 교수와 장승효 작가의 대화 시간도 마련됐다.

오후 8시부터는 '영상', '음악', '미술' 세 장르를 한 무대에 펼칠 'ART 33'(비디오 아티스트 Sakgayo, 음악감독 주의, visual 아티스트 장승효)의 열정적인 공연을 시작으로 DJ J-path(박정길)의 일렉트로닉 음악까지 즐길 수 있는 '감성의 시간'이 펼쳐진다.

장승효 작가는 "건축, 패션, 디자인, 음악, 영화, 공연으로까지 통섭의 가치를 확대해 새로운 문화담론의 공간을 만들고 싶다"며 "그런 의미에서 두 개의 하늘은 작품의 결과물을 보여주는 전시가 아닌 또 다른 창작의 탄생을 알리는 전시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