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규현 기자] 미국에서 가장 감동(inspiring)을 주는 기업으로 애플이 2년 연속 선정됐다고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인터넷판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애틀랜타 소재 컨설팅업체인 퍼포먼스 인스파이어드가 소비자 2175명을 대상으로 이와 관련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애플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위에 올랐다.
이어 월마트, 타깃,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를 담당한 테리 바버는 "소비자들은 어떤 기업이 영위하는 사업에 의해 감동을 느끼는 것 뿐 아니라 산업을 선도하는 이런 기업의 소비를 늘리는 것으로도 감동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애플이 소비자의 개인 정체성(personal identity)의 한 부분으로 인식되면서 가장 감동을 주는 기업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애플의 팬보이들은 애플이 자신을 더 창조적이라고 생각하게 만들거나 특별한 공동체에 포함된 것처럼 느끼게 한다고 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월마트에 대해서는 가격경쟁력과 노년층 일자리 창출 등과 관련해 약속을 지켜 신뢰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으나 직원 처우와 관련해 부정적인 의견도 있었다고 퍼포먼스 인스파이어는 지적했다.
타깃은 세전 이익의 3%를 지역사회에 내놓거나 기부운동을 위해 구세군과 제휴한 점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