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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7인치 태블릿PC '아이패드 미니' 23일 공개

[재경일보 김윤식 기자] 애플의 첫 7인치 태블릿PC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른바 '아이패드 미니'가 23일(이하 현지시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맥 미니도 동시에 공개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16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 주요 언론에 따르면, 애플은 주요 언론을 상대로 오는 23일 '행사'를 개최한다면서 초청장을 발송했다.

이 초청장에는 애플 로고와 함께 '당신에게 보여줄 게 조금 더 있다(We've got a little more to show you)'고 적혀 있다.

시장에서는 애플이 기존 모델에 비해 크기가 작아진 아이패드인 이른바 '아이패드 미니'를 이날 발표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 행사는 지난 2004년과 2005년 고(故) 스티브 잡스가 아이팟을 발표한 새너제이 소재 캘리포니아 시어터에서 진행된다.

'아이패드 미니'는 크기가 7.85인치로 기존 아이패드(9.7인치)보다 작아졌으며 가격도 300달러 이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최근 잇달아 출시된 7인치대 보급형 태블릿PC인 구글의 넥서스7과 아마존의 킨들 파이어과 경쟁하려는 것이라고 애널리스트들은 설명했다.

최근 해외 유명 블로그를 통해 공개된 자료에는 와이파이를 탑재한 8기가 용량의 아이패드 미니가 322달러에 판매된다고 언급됐다.

특히 이번 아이패드 미니 발표회에는 지난 2011년 7월 출시된 맥미니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동시에 발표될 가능성도 제기되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애플은 또 '아이패드 미니' 발표에 이어 오는 26일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8과 태블릿PC '서피스' 공개한다.

또 이틀 후인 25일에는 애플이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