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구제금융 신청 시 ECB가 대부분 지원하고 ESM은 소액 부담해야"
독일과 핀란드, 네덜란드 의회에서는 구제금융에 반대하는 분위기가 강해 ESM의 지원액을 낮추면 위기국에 거액을 주는 것에 대한 유로존 정치인들의 걱정을 덜 것이라고 WSJ는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로존 국가 정부들은 5000억유로(약 724조원)의 기금이 있는 유로안정화기구(ESM)에서 스페인에 1000억유로(145조원)에 훨씬 못 미치는 자금을 배정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유로존 고위 관리들은 말했다.
이들은 또 구제금융 조건이 충분하다면 ECB가 스페인 국채를 매입하는 것에 동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CB는 지난 9월 그리스, 스페인 등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나라가 지원을 요청하고 긴축 등의 조건을 따르면 이들 나라의 국채를 무제한 사들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유로존 국가들이 이같이 전략을 세운 데는 ESM 기금이 스페인이 장기적으로 필요한 자금 전부를 제공하기에 부족하다는 현실도 깔렸다는 분석이다.
영국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SB)의 추정에 따르면, 스페인 정부는 내년 900억달러를 조달해야 하며 그 뒤 3년간 매년 1000억달러 이상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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